제주 지역 코로나19 5번 확진자 A씨(20대 여성)가 8일 오후 제주대학병원에서 퇴원 및 격리 해제 됐다.

제주도 보건 당국은 제주 지역에서 확진 판명된 13명이 모두 퇴원해 8일 오후 2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로 격리 치료중인 확진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 확진 판정이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나타나면서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했다.

도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스페인 방문 후 지난 3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당일 제주로 입도해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월 21일 밤부터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월 23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귀가 후 자택에서 대기하다 3월 24일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제주도는 A씨가 퇴원한 후에도 앞으로 14일 간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상 증상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5번 환자의 퇴원으로 5월 8일 현재 격리치료 중인 도내 확진환자는 없는 상태이며, 제주도는 퇴원한 확진 환자들의 상태를 2주간 매일 모니터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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