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0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내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0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내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12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거주자 수는 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까지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도내 14번째 확진자를 제외한 6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조치 중인 1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40명 중 136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버스기사 1명·의원 방문객 3명)은 이날 중으로 검체 검사가 진행된다. 

도는 이들에 대해 접촉일 다음날부터 2주간 자가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들른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 내역과 제3자 동행 여부 진술 등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클럽과 주점 방문력이 확인될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받는다. 

도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인근 보건소(제주·서부·동부·서귀포시·서귀포시동부·서귀포시서부)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방역당국은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자 가운데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신속히 역학조사 등을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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