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권연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학살 책임자와 배후세력을 응징하여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제주주권연대는 "오늘은 5.18광주항쟁 40주년을 맞는 날이다. 전두환 군부독재 세력에 맞서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총을 들고 싸운 광주 시민의 용맹함이 우리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주권연대는 "학살자 전두환과 그 일당들, 그리고 군부독재집단의 잔당인 미래통합당과 조중동 종편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철저히 응징하지 않고서는 이 땅에 민주주의가 찾아오지 않는다."며 "호화만찬을 즐기고 골프채나 휘두르는 전두환을 떠받들고 비호하는 적폐무리들을 쓸어버리지 않고 서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4.15총선에서 적폐정치 세력을 심판하였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모두가 적폐세력을 청산하는 길에 떨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제주주권연대는 "미군정 당시 4.3 학살이 있었다. 그리고 5.18광주항쟁은 미국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주었다. 4.3항쟁과 5.18항쟁 당시 학살자를 비호하고 승인해준 미국은 학살의 배후며 한국 사회의 실질적 조종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4.3항쟁 발발 70년이 넘어도, 광주항쟁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학살책임자와 관련한 기밀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오늘까지 한국사회 적폐세력의 편을 들어주며 한국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미국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한국 정부에게 사사건건 ‘승인’을 받으라 압박하는 미국, 주한미군 지원금 5배 인상을 강요하며 국민 혈세를 뜯어가려는 미국,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전혀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세균전 실험을 하는 주한미군, 미국의 간섭을 끝장내고 자주독립의 함성을 드높이는 것이야말로 4.3항쟁과 5월 광주의 뜻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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