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등교 수업을 앞두고 브리핑 중이다. 2020.5.19(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등교 수업을 앞두고 브리핑 중이다. 2020.5.19(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오늘 20일 고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지역 학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확진자는 119 및 보건소 구급차를 활용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코로나19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확진 환자 발생 시 관용 차량 등을 이용해 바로 격리 조치를 진행하는 후송 체계를 마련했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학교 코로나19 실무대응TF팀’을 구성하고, 이 같이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1팀 3반 16명으로 구성된 실무대응TF팀은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을 필두로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방역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학교-보건소-선별진료소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첫 등교 수업 대상인 고3 학생들과 교직원을 중심으로 지난 11일부터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학생 및 교직원 중 최근 14일 이내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자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를 중심으로 검사가 진행중이다.

앞으로도 일일 검사역량과 각 학년 등교 수업 일정을 고려한 단계별 검사 확대 시행을 준비 중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를 대비해 도 보건당국과 교육청 간 역할과 절차 등이 담긴 매뉴얼 또한 마련돼, 일선 기관과 학교에 안내가 이뤄진 상태다.

코로나19 전파 차단활동 및 발열 등 의심 증상자, 확진자 발생 시 대응요령, 귀가조치, 역학조사반 구성 등 도-보건소-학교-교육청 간 역할에 대한 내용이 매뉴얼에 포함됐다.

학생 및 교직원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매뉴얼에 따라 등교 중지 및 자가 격리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반’이 즉각 투입된다. 역학조사반은 기초 역학조사와 현장 대응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관용 차량을 이용해 학생들의 즉시 격리 및 신속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신속한 수송 체계를 위해 운전자를 지정하는 한편, 차량 운영 교육과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마친 상태다.

또한 각 학교 확진자 발생 시 역학 조사와 더불어 접촉자들에 대한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이동형 다목적양압부스를 각 보건소에 구비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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