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6만대를 넘어섰던 제주 지역 자동차 등록 대수는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만에 다시 6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제주 지역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 2월 총 60만2312대를 기록한 뒤 3월에는 60만7343대를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4월이 되면서 자동차 등록 대수는 59만6569대로 다시 6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무엇보다 영업용 차량 등록이 줄어들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3만3871대였던 영업용 차량 등록 대수가 4월에는 1만1307대 감소한 22만2564대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화물차량 조기 폐차,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렌터카 차량의 번호판 반납 등이 영업용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한 주요 이유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위기는 외제차량 등록 감소세로 나타났다. 2019년 1분기 802대가 등록했고 2020년 1분기에는 372대가 등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외국산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절반가량 줄었지만 코로나19 여파에도 매달 100여대 이상 늘고 있다.

제주 지역 외국산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난 1월 24,600대, 2월 2만4723대, 3월 2만4832대, 4월 2만4940대를 기록했다.

월별 증가량은 1월에 140대, 2월 123대, 4월에 108대, 3월 109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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