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 제주한라대학교 금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교수 노동조합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한라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제공)
지난해 11월 15일 제주한라대학교 금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교수 노동조합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한라대학교 교수노동조합 제공)

제주지역 대학 최초로 교수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제주시로부터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법적 지위를 보장받는 대학교수 노조가 정식인가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헌법재판소는 대학교수 노조 설립을 인정하지 않는 교원노조법을 위헌이라 결정, 지난 3월 31일까지 관련 조항을 개정하도록 명시했다. 이후 지난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관련 개정안이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라대 교수들은 지난해 11월 15일 금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노조 설립을 준비했다. 이날 기준 교수 노조엔 전체 교수 142명 중 83%에 이르는 118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됐다.  

초대 노조위원장엔 고재문 응급구조과 교수가, 부위원장엔 부윤정 간호학과 교수, 김동만 방송영상학과 교수, 신정하 호텔경영학과 교수 등이, 사무국장엔 김신효 관광경영과 교수, 감사엔 김춘일 뷰티아트과 교수, 고창민 레저스포츠과 교수 등이 선출된 바 있다. 

대의원엔 조영미 간호학과 교수, 박소라 국제경영학과 교수, 조배영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이인경 마사학과 교수, 김기남 호텔조리과 교수, 정아영 건축디자인과 교수, 정무상 임상병리과 교수, 고선영 사회복지과 교수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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