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각사, 부처님 오신 날 맞아 자비의 쌀 기탁

제주 대각사(주지 관종스님)는 지난 2일 대각사에서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전해 달라며 630만원 상당의 쌀 330포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기탁했다.

대각사 주지 관종 스님은 위암 4기 판장을 받은데 이어 암세포가 간에 전이되는 등 투병중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픔을 자비와 사랑으로 승화시켰다.

관종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마음의 등불을 밝혀 소외받고 있는 이웃을 위해 함께 마음을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각사는 부처님 오신 날과 추석, 설 명절 등 20여년 넘게 매년 자비의 쌀을 지역사회에 전달해오고 있다.

만덕라이온스클럽, 사랑의 쌀 기탁

만덕라이온스클럽(회장 이복임)은 지난 2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코로나19로 실직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전해 달라며 사랑의 쌀 200kg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이복임 회장이 23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취임 화환과 함께 선물받은 쌀로, 제주이주여성상담소를 통해 취업을 했지만 코로나19로 실직한 사람에게 전달했다.

이복임 회장은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의 고마운 마음과 함께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나가는 만덕라이온스클럽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제로타리 3662지구, 십시일반 모은 마음 전해

국제로타리 3662지구(총재 이기창)는 지난 3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코로나19 극복을 돕는데 써달라며 성금 3000만원과 시각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해 4500만원 상당의 차량 2대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기탁했다.

이날 국제로타리3662지구는 2019-20년도 지구대회를 개최하고 회원 4100여명이 사회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과 위기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며 차량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제주시지회와 제주도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로 지원된다.

이기창 총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 3662지구는 1963년 2월 제주로타리클럽의 창립을 시작으로 375지구, 366지구, 3660지구에서 2014년 7월 3662지구로 분구하여 제주로타리 역사 51년 만에 제주단독지구로 분구했으며, 현재 79개 클럽에 410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국제 봉사 단체로 성장했다.

또한, 국제로타리 3662지구는 2019년 10월, 제6회 로타리안 한마음 축제를 기념하며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 행보를 이어오고 있으며, 국제로타리 3662지구에 소속된 클럽들도 이·취임식 기념 쌀을 기탁하고 연중 이웃사랑 성금과 물품을 전하는 등 국제로타리 3662 전 지구 회원들이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