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소리꾼 양지은 씨 모습 ( MBC 예능 '오! 나의 파트, 너' 방송 캡쳐)

제주출신 소리꾼 양지은 씨가 지난 6일 방송된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 너'에 출연해 추리단과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명품 음색의 두 보컬리스트 알리와 소유의 파트너를 찾기 위한 1라운드 파트송은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썸’ 열풍을 일으킨 소유X정기고의 '썸'이었다. 소유는 국악 창법의 소울 가득한 파란 목소리의 주인공인 ‘제주도 1호’를 선택했다. 이어서 소유 팀의 추리가 실패했다고 밝혀졌고 양 팀은 일순간 멘붕에 빠졌다.

이들을 잠시 혼란에 빠트린 가운데 ‘제주도 1호’는 제주 출신 가운데 유일하게 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로 선정된 양지은 씨였다. 양지은 씨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반전 정체로 또 한 번 추리단을 놀라게 했다.

양지은 씨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전 북제주군의회 양보윤 의장의 딸이다.

양지은 씨는 지난 2008년 전라남도 나주 목사고을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목포 유달 판소리 국악대전 대상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국악, 판소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얼마 전에는 카스가노 음악제에서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독도사랑에 대한 의미를 더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노래는 유튜브 제주도1호로 검색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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