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 토론회 포스터.
송악산 토론회 포스터.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지질학·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송악산. 

지난 4월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송악산 일대 대규모 유원지를 조성하는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부동의하며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 제주특별자치도가 사업에 대해 인·허가 절차를 중단하거나 부동의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밟지 않자 주민과 시민들이 송악산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선다. 

‘송악산 개발반대 지역대책위원회’와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는 22일 서귀포 대정읍 웅비관(서귀포시 대정읍 일주서로 2476)에서 ‘송악산,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토론회 당일 오후 3시부터 양정인 무용가가 펼치는 ‘쟁강춤’ 공연으로 사전행사가 시작된다. 이후 오후 3시30분부터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며 김동현 문학박사가 진행, 김태일 제주대 교수와 조성윤 전 제주대 교수 등이 발제 발표를 맡는다. 

토론 패널로는 강순석 박사와 안은주 ㈔제주올레 상임이사,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하며 질의 응답과 주요 쟁점 토론 등이 이어진다. 

토론회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현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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