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해중전망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우도주민 "바다의 괴물 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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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해중전망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우도주민 "바다의 괴물 되면 어쩌나"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0.06.30 18:5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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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제주도 경관위원회가 심의를 유보한 바 있는 우도 해중전망대 건설 사업이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경관위원회는 지난 9월 해당 사업에 대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여부와 도립공원위원회의 사업 허가 여부가 이 사업의 중요한 요건으로 판단하고 심의를 유보한 바 있다.

최근 사업자 측에서 해중전망대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투데이 취재 결과 행정 당국이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자에게 최근 공유수면 점용·사용을 허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주)우도해양관광이 추진하는 해중전망대 사업은 제주도 당국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제주투데이는 제주도가 '2020년도 어촌뉴딜300사업'에 응모하면서 인·허가 과정도 밟지 않은 해중전망대 건설을 위한 인프라 시설을 사업 계획에 넣었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우도 해중전망대...인·허가 절차도 없이 기반정비 추진?>)

사업자가 우도 해중전망대 건설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감에 따라 앞으로 환경 및 경관 훼손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주민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되며 지역 주민갈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도 주민 A씨는 제주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해양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연경관을 해치는 구조물을 세워서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을 누가 원하는지(모르겠다)”고 말했다.

우도 주민 다수의 의견을 모아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사업자의 의지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는 지적이다. 

A씨는 “우도 주민들은 우도 주민의 숙원사업이 아니라 사업자가 추진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우도 해변 200m 내에 경관을 해치는 구조물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며 해양환경 및 경관훼손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A씨는 “자연을 찾아 우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그런 것을 원치 않는데도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어서, 이후에 활성화가 안 되고 방치됐을 경우 바다의 괴물처럼 서 있게 되면 나중에 누가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도시디자인담당관 관계자는 아직 경관위원회 심의 일정이 잡히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도립공원위원회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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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2020-07-25 18:41:39
관광지가 발전하면 구경하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자연을 훼손하여 만든 것은 인공적 으로 싫어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자연이 아파하여 우리가 힘든시기를 견디고 있는게 아닐까요? 자연이 우리에게 "나를 가만히 두세요 " 라고 말하는 생각이 드네요.. 발전만이 다는 아닌것 같아요.가지고 있는걸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곤누 2020-07-21 21:37:28
해중전망대는 우도주민 사업이 아니라 오봉리 전을동 마을공동체사업으로진행하고 있는대 타지역(오봉리외 다른 리) 사람들이 외이리 콩이다 보리다 하는지 자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타인이 잘되는 것을 못보겠다는 풍토는 이제 그만 합시다 내로 남불 하지 맙시다

정신차려이친구야 2020-07-02 14:25:21
우도는 공공의 자원.. 어떤 특정집단이 사유할수도없고 사유되어서도 안됨 ..말로만 주민숙원사업이라 해놓고는 기득권세력들의 위정자들만 가득..거짓말투성이 우리가 바본줄 아나보네~ 우도를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 양심이라도 있으면 가슴에 손 얹고 생각해보길..더이상 부끄러운 우도사람이 되지말자 제발

말도안돼 2020-07-01 14:12:40
정말 어이가 없네요. 여러가지 논란거리로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되었던 해중전망대 사업이 뉴딜어촌 300사업에 끼어 어물쩡 추진을 하려 하다니요. 주민을 우롱하는 겁니까? 뉴딜어촌의 위치도 맞지 않고 내용도 맞지 않는 해중전망대가 이 사업에 끼여 추진되는 이유가 뭡니까? 국가지원금을 받고 하는 만큼 제주도 행정은 제대로 집행해 주세요. 제주도의회는 감시감독해서 바로잡아주시기바랍니다.

생각하며살자 2020-07-01 10:04:56
우도주민은 이런 사업 원치 않습니다. 바다위에 이상한 것 만들어 나랏 돈 낭비 시키지 마시고 제발 우도 내버려 두십시요 일부주민들만 아는 이런 사업들은 누가 허가를 주는건지... 행정이 자연훼손?일부주민이 자연훼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