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북토크 포스터.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북토크 포스터.

인권활동가 박래군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 속 인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된다.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와 ㈔제주다크투어, 제주평화인권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북토크 행사가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몬딱가공소(제주시 중앙로 165, 1층)에서 열린다. 

이날 자리엔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저자 박래군 재단법인 인권재단사람 소장과 가수이자 작가인 요조가 함께한다. 

제주4·3에서부터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인권을 지켜내기 위한 저항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혐오에 맞서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고민해 본다. 

인권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참가 인원은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한다. 참석자들은 행사 당일 마스크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온라인(bit.ly/BookTalkJeju2020)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다크투어(064-805-0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행사는 국가인권위원회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NHRCkr)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는 저자가 지난 30여년간 학살과 해원의 섬, 제주에서부터 5·18 항쟁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은 광주 구도심, 서대문형무소, 남영동 고문실,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신항 등 한국 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을 찾아 인권의 시각으로 써낸 답사기이다. 국가가 개인들에게 저지른 폭력과 범죄의 흔적을 찾으며 대한민국 인권의 실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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