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고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공연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오페라연구소는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소프라노 오능희의 ‘그리운 가곡’ 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모두 5부로 진행되며 △1부 그대 있음에(김남조 시, 김순애 곡)·내마음(김동명 시, 김동진 곡)·동심초(김안서 시, 김성태 곡) 연주 △2부 신 아리랑(양영문 시, 김동진 곡)·사랑가(임병걸 시, 정애련 곡)·연(김동현 시, 이원주 곡)·강변 아리랑(김성수 시, 정애련 곡) 가야금 협연 창작곡 △3부 인도의 고귀한 향인 침향이 서린 속에서 추는 춤이란 의미를 담은 황병기의 대표적인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 연주 △4부 산유화(김소월 시, 김성태 곡)·못잊어(김소월 시, 김동진 곡)·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 이수인 곡) △5부 그리움(박목월 시, 이수인 곡)·얼굴(심봉석 시, 신상우 편곡)·목련화(조영식 시, 김동진 곡) 연주로 꾸며진다. 

오능희 소프라노는 제주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이탈리아 페스카라 아카데미, 캄포바쏘 국립음악원에서 석사 과정,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전문 오페라 과정 및 오페라 해석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 서울 사이버대학교 음악학과 특임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트 이영민의 반주, 여기에 김남형의 한국 고유한 전통 현악기 가야금으로 쏟아내는 전통선율이 한데 어우러진다. 

이 행사는 오능희 소프라노가 주최, 제주오페라연구소와 예술기획 오드가 주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라 134석만 참여 가능하고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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