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를 해결을 위해 마련된 공개연속토론회에서 용담동 주민 중 일부가 소란을 일으켰다.

제주국제공항이 인접한 용담동 소음피해대책위 소속 주민 등은 9일 열린 토론회 중에 도민패널로 용담지역 주민 중 1명밖에 선정되지 않았다면서 언성을 높였다.

방청석에 앉아 있던 이들은 고함을 치며 소란을 피웠다. TV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론회였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주장과 달리 패널 선정은 패널들이 보는 앞에서 제비뽑기 방식으로 공평하게 진행됐다. 이 사실을 설명한 좌장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토론회 말미에 용담동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질문할 기회를 다시 만들어줬다.

용담동 주민들은 특별히 질문 기회를 갖게 되었지만 역시 고함 섞인 주장으로 일관했다. 이에 이 교수는 토론회 참가자들에게 사과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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