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 주방 50도까지 올라"...노동자 보호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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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주방 50도까지 올라"...노동자 보호대책 필요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0.07.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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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학교 급식실의 노동 환경이 열악하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유·초중고등학교 및 기관에서 일하는 급식실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천600여명 중 70%이상이 코로나 19로 인해 배식시간이 늘어나고, 칸막이 설치, 청소, 소독방역업무까지 더해져 노동강도가 높아졌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여름방학까지 미뤄지면서 폭염 속 온열질환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응답자의 73%가 교육당국 차원의 온열질환 예방지침조차 받지 못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혹서기에 바깥보다 평균 10도 이상 뜨거워져 50도까지 올라가는 찜통 급식실에서 조리복에 장화, 장갑에 이제는 마스크까지 이중으로 착용한채 폭염 속 고강도 노동을 해야하는 고충은 말로 다 못할 지경"이라면서 "최근 부산의 한 급식실에서는 마스크착용에 온열질환증세로 쓰러지기까지했다."고 밝혔다.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그럼에도 여전히 냉방대책이나 적정 온도기준, 혹서기 권장메뉴 등 안전지침이 전무한 채 운영되는 학교도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코로나업무를 위한 별도 인력을 충원하고. 대체인력을 전면적으로 허용해서 아프면 자유롭게 연차든 병가든 쓸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나아가서는 근본적으로 급식실 배치기준, 즉 1인당 식수인원을 전면 하향조정해야한다. 폭염시기 구체적인 온열질환 예방대책과 냉방대책은 한시가 급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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