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6일 애월읍 봉성리 마을 농가 300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보급했다.

이날 마을에 농약안전보관함 300개를 전달하고 또한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선별검사 및 주민정신건강평가와 함께 생명존중캠페인도 진행했다.

농약보관함 현판전달식은 23일 진행되며 이 사업을 통해 음독자살에 취약한 농촌마을에 자살도구(농약)에 대한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고자 함이다.

또한 보급 이후에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생명사랑지킴들이 농약안전보관함 사용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발굴된 자살고위험군에 대해 주민의료비지원,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으로 확대하여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지언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살예방사업에 대해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리가 잘되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생명존중문화를 하고 자살 없는 안전한 제주시 구현을 위해 2020년 농촌형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에 선정에 되었다. 차기년도에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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