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오래된 선과장이 전시회 및 문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대안공간으로 활용된다. 귤을 수확하는 시기에 수확된 귤을 골라내고 포장하는 작업을 하는 선과장.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은 선과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비수기에 선과장에서 전시 및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한다..

문화공간 비수기에서 진행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은 커피·목공·가드닝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은 7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6주간 강정평화상단 선과장(제주도 서귀포시 말질로137번길 7)에서 열린다.

월요일에는 커피 핸드드립 이론과 실습, 목요일에는 커피로스팅 이론과 실습 강좌가 열린다. 회당 1만원이다.

핸드드립 이론과 실습을 가르칠 양상은 5년간 커피 로스팅 스튜디오를 운영해 왔다. 이순신 장군 스타일의 수염이 매력적인 ‘품절남’이다. 로스팅과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강정평화상단에 재직 중이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최근엔 손을 놓고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목공으로 소품을 제작하는 강좌가 열린다. 금요일에는 드림캐쳐 만들기, 토요일에는 나무 무드등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 회당 2만원.

강좌를 맡은 ‘쭈’는 ‘우주우’ 수공예 공방을 운영하며 업사이클링 작업과 수공예 악세서리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강정평화상단에 재직 중이다.

화요일에는 실내를 꽃과 식물로 장식하는 ‘실내 가드닝’ 수업이 진행된다. 매주 다른 인도어 가드닝 수업으로 연속으로 들을 수 있다. 회당 3만원이다.

가드닝을 가르치는 ‘하쿠’는 제인파커 플라워 스쿨에서 디플로마 코스와 티칭 스태프 트레이닝을 수료했다. 다양한 플라워 스타일링 작업과 강의를 해왔으며 현재 강정평화상단에 재직 중이다. 터프한 외모의 하쿠가 꽃에 대해 얘기할 때는 반전 매력이 물씬 풍긴다.

강정평화상단은 “강정평화상단 소속 3명의 직원이 가지고 있는 커피·목공·가드닝 등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문화 및 예술 소외지역인 농어촌 마을에서의 문화예술향유권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워크숍의 경험이 참가자들의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이번 ‘문화공간 비수기’ 운영 취지를 밝혔다.

취약계층에게는 수강료를 50% 할인한다.

참가신청은 문화공간비수기(클릭)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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