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위원장 현을생)는 올해 관악축제, 관악 및 타악콩쿠르와 함께 제주국제관악제 사반세기를 뒤돌아보는 책자발간과 기념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사반세기를 맞는 해라 공연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의욕적으로 준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위기로 인해 국내외 유명 관악단, 앙상블, 솔리스트들에 의해 60여회 가까이 예정됐던 공연 횟수가 대폭 취소되거나 축소돼 7회로 꾸며졌다. 

대부분 국내와 제주의 전문단체와 한국 출신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신예 연주가들이 출연한다. 모든 공연이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 1,2차 예선과정과 함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직위는 제주국제관악제 탄생 2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와 추억들을 뒤돌아보는 아카이브, 전시회를 갖는다. 당초 계획했던 관악제 첫 시작일인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그 기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물은 1952년 당시의 사진을 비롯해 2019년 연주모습까지의 기록사진 80점, 주국제관악제의 테마를 읽을 수 있는 1995년 제1회 당시부터 2020년 올해까지 포스터 28점이 선보인다.

제1회부터 25회까지의 모든 프로그램, 출연진, 공장장소, 연주곡명 등을 담은 팜플렛과 부속자료 29점, 이밖에 기념패 등 조형물 25점, 창작악보 15권, 논문 및 자료집, 교과서 등 총20여 기록물과 자료집들도 전시된다.

전시회 디자인은 제주국제관악제가 걸어온 연표와 보도됐던 신문 스캔본 등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연출되어 꾸며지게 된다.

한편, 제주국제관악제는 2018년에 이어 2019년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지원사업에서 S등급을 받았으며 초, 중,고교 검인정음악교과서에 국내외 유명음악제 중의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침묵했던 전시장을 방문했던 제주국제관악제의 모든 것을 익힐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 받을 수 있다"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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