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와 비교가 아닌 나의 생각, 마음에서 어떻게 느끼고 바라보는지에 따라 행복이 달라 진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교훈으로 행복의 본질적 가치를 느끼게 되어 감사하다" 어린왕자연구소 고종진대표가 던진 메세지다.

그는 아이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던 소감을 밝혔다. 어린왕자연구소는 뜻있는 사람들이 동화 '어린왕자'를 읽고 토론하며서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연구하는 임의 단체다. 이 단체의 고종진 대표가 대학생 10여명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동아리로 경험했던 교육봉사 사례를 담았다. 교육봉사는 매주 금요일 날 3시간을 할애해 봉사활동에 임한다. 어린왕자연구소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주는 활동이다. 아이들이 뛰어놀며 떠드는 소리도 듣는다. 우산도 만들어 본다. 아이들은 맛나는 아이스크림 만드는 것만으로도 무척 재미를 느끼고 즐거워 한다. 하얀 종이에 이것저것 오려서 붙여도 본다. 콜라주 흉내도 내면서 화가의 꿈도 꿔보게 한다" 고종진 대표는 개구쟁이 아이들과 묻고 듣고 함께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또한 관찰하고 집중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높여 주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내가 건넨 작은 손길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제규모에 비해 행복지수가 낮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어린이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82점으로 조사대상인 경제협력기구 회원국 22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6년도 연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가 발표한 제8차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보고서)

좋은 성적만을 요구하는 잘못된 가치관으로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심각하면서 행복지수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파 방정환 선생도 아이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 눈을 뜨고 본격적으로 소년운동을 펼쳤다고 했다.

아이들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단맛은 짧고 위험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예방을 위한 식습관 개선 캠페인도 펼쳐나가고 있다.

아이때 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자는 것이다. 영양불균형을 해소해주기 위해서다. 서구화 되고 있는 식습관은 각종 질병의 근본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종진대표는 잘못된 어른들로 인해 하루가 멀게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탈세, 탈법예방을 위한 활동도 구상중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뜻있는 사람들과 공동으로 아이들을 위한 생활기초 학습운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급행열차에 올라타지만 자기가 무엇을 찾으러 떠나는지 몰라, 그래서 법석을 떨며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거야(어린왕자 글중에서)"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세상은 맑고 향기로워 진다.

어린왕자연구소의 소박한 꿈이다. 아이들을 위해 온 국민이 나서야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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