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풍과 함께 쏟아지는 비로 각 하천 범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의 수위가 범람 위험 수위까지 올라가면서 제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6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만조 시간대인 오늘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하천 수위가 더 높아지며 위험수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지역에서 순간 최대 풍속이 42.4m/s로 기록됐다.

제주공항 30.8m/s, 새별오름 30.4m/s, 남원 27.8m/s의 순간 최대 풍속을 보였다.

2일 오후 6시 40분 현재 일강수량은 윗세오름 612㎜, 사제비 570㎜, 영실 551㎜,, 어리목 512㎜를 기록했다.

정전 피해와 침수, 가로등·가로수 전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만조 시각이 가까워 지면서 하천 범람 및 해안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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