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민예총 제공)
(사진=제주민예총 제공)

 

사단법인 제주민예총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0 예술로 제주 탐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술로 제주 탐닉’은 오랜 기간 제주도의 자연, 전통과 문화, 역사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와의 만남을 통해 제주예술에 대한 이해와 소통, 공감을 꾀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기록으로 잇다-썰물에 씻긴 기억, 밀물져 온 개발’ 주제로 개발 속에 파괴되고 사라져 가는 제주의 모습과 개발 이전의 제주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 되돌아보고 제주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이 기록(사진, 영상, 문자 등)으로 남기고 공유하는 아카이빙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오늘날 주요 관광지인 함덕리 일원에서 4·3 현장, 팔선진으로 명성을 펼친 함덕 바다의 멸치잡이, 서우봉 자락 곳곳에 빼곡했던 신당과 굿 등 함덕마을의 역사와 신화를 아우르는 이론 강연·현장답사와 현장기록, 기록물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극작가 한진오와 영상사진작가 양동규가 강사로 나서며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5만원(민예총 회원 무료)이며 오는 18일까지 입금 선착순 15명까지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https://bit.ly/2RcfrpW)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민예총(064-758-03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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