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경기 성남 377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5일 한라산을 등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보건소로부터 A씨의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 받고 14일 오후 6시 기준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김포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아시아나항공(OZ8901편)을 이용해 오전 7시15분에 입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스크를 미착용한 상태로 한라산 국립공원에 머물렀다. 

이후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56분까지 제주시 구좌읍 소재 식당 ‘황금바다’에 들렀다.

다음날인 6일 오전 9시부터 성산일출봉에 방문, 오전 11시45분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제주시 조천읍 소재 식당 ‘낭뜰에 쉼팡’에 있었으며 식사 외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1시40분 김포행 제주항공(7C118편)을 이용해 이도했고 같은 날 오후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0일 경기 안양 확진자(확진자 번호 확인 중)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11일 오전 중원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같은 날 오후 8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 11명에 대해 격리조치(타시·도 이관 3명 포함)를 완료했고 방문지 4곳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지난 5일과 6일 제주를 방문한 성남 377번 코로나19 확진자 제주 동선.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성남 377번 코로나19 확진자의 제주 동선.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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