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극조생 감귤 산지폐기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도는 약 1만2천톤의 극조생 감귤을 시장격리할 방침이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극조생 감귤.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을 앞두고 극조생 비상품 감귤 유통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관련 행위 적발 시 물량에 따른 과태료 부과와 향후 행·재정적 지원 제한, 영업정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지난 15일 풋귤 유통·판매 허용 기간이 종료되고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이날부터는 비상품 감귤 유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현장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10일 이전에 극조생 감귤의 출하를 희망하는 농가와 유통인은 행정시 농정과 상황실로 신고·접수해 품질 검사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품질 검사 기준은 개당 무게가 53~135g, 당도는 8브릭스 이상이다. 

한편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52만8000톤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다른 과일의 작황이 좋지 않아 초기 품질관리가 이뤄진다면 안정적인 가격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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