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A씨가 지난 17일 오후 7시 15분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57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0분쯤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같은 날 오후 4시 15분쯤 입도했다.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후 수송 차량을 이용해 대학 측에서 마련한 임시 생활숙소에서 격리하던 중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1·2차 검체 검사에서 미결정으로 나와 17일 3차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와 관련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입도한 후 임시 생활숙소에서 격리 조치됨에 따라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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