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김정미 시인의 첫 시집 ‘허당녀 염탐 보고서(국학자료원 새미)’가 출간됐다.

저자인 김정미 시인은 2017년 격월간지 문학광장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돌과바람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제1부 달무리외 12편, 제2부 가을날의 왈츠외 16편, 제3부 사과배꼽외 19편, 제4부 계란말이외 16편의 주옥같은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인 김정미 시인은 “덜컥 어미를 잃었다. 덜컥 첫 시집을 내고 말았다.단단해지기 위해서”라고 시집 첫 머리에 적었다. 또한 양영길 시인은 “풍자는 새로운 사회문화의 등장에 당혹해 하는 현대인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김정미 시인은 우롱하고 있지만 억제되고 모순된 이야기에 대답하는 말하기 방법으로 세속적인 가치관들을 흔듦으로써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보통 사람들의 욕망을 담아내고 있다”라고 첫 시집 발간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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