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무원노조 “원희룡 지사, 대권 도전? 도민 설득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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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무원노조 “원희룡 지사, 대권 도전? 도민 설득 먼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10.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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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입장문 발표 “대권 주자로서의 지지율 한계 직시해야“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김재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김재훈 기자)

지난 1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전·현직 국회의원 모임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제주지역 공무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도민에게 설득을 구하지 못한다면 당당하게 도지사직을 사퇴해 중앙정치에 올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원 지사의 대권 도전을 미리 예상은 했지만 지역경제가 한없이 나락에 빠져들고 매듭을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도 본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중앙정치에 목을 매고 있는 모습을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선택은 순전히 개인의 몫이지만 대다수 도민은 원 지사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중앙정치 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도민만 바라보고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면서 도민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여 도민들이 선택을 받았음을 기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그동안 공무원노조에서도 도민과 약속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헌신짝처럼 팽개치고 개인의 대권행보에 도청조직과 인사권을 수단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지사는 대권 주자로서의 지지율 한계를 직시해야 한다”며 “진정성 있게 도민들에게 인정받고 설득하려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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