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앙로 지하상가, 횡단보도·엘리베이터 동시 설치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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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앙로 지하상가, 횡단보도·엘리베이터 동시 설치 검토 중”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10.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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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도의회 환도위, 제주시 행정사무감사 진행
제주시 중앙사거리. (사진=다음 로드뷰 화면 갈무리)
제주시 중앙사거리. (사진=다음 로드뷰 화면 갈무리)

제주시가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발로 13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를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공사와 일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가 제주시를 상대로 벌인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이 횡단보도 설치 진행상황을 물었다. 

이에 안동우 제주시장은 “(중앙사거리 보행권 강화를 위해)지금 추진하는 방안은 단계별로 하는 것인데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점포를 몇 군데 철거를 해야 해서 어느 시점에선 반발로 인해 처리가 안 될 가능성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새로 준비한 방안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횡단보도 설치를 일괄적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19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시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우 제주시장이 답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19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시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우 제주시장이 답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동)은 “지난 2007년 횡단보도 설치와 관련한 심의가 통과됐지만 지하상가 상인의 반발로 못했다”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19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데 이 예산을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사업비가 크게 들지 않는 횡단보도 설치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우 시장님은 ‘약자와 함께 하겠다’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교통약자를 생각해야 한다”며 “친보행자 결단을 내리기까지가 어렵지만 일단 내리면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좋다”고 말했다. 

강성의 위원장 역시 횡단보도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위원장은 “중앙사거리 횡단보도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설치와 별개로 봐야 한다”며 “안동우 시장님은 행정시장이지, 정치가가 아니다. 좀 더 주민의 편의 그리고 보행자 특히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위해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써주시고 정책적인 결정을 빨리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 시장은 “시민 불편도 고려하고 지역 상인의 반발도 없도록 해서 추진하겠다”며 “잘 합의 봐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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