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자원봉사 캠페인 32]“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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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자원봉사 캠페인 32]“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가능한 일“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0.10.31 23:50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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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지난 30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무실에서 김범성 지부장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지난 30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무실에서 김범성 지부장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조수진 기자)

“국가를 위해 희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보안’이라는 이유로 오랜 기간 음지에서 제대로 된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이 물론 때론 서운하고 때론 억울하다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모두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어떤 재난 상황에서도 목숨을 아끼지 않고 몸을 던질 수 있는 겁니다.”

지난 30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무실에서 만난 김범성 지부장은 자부심에 가득찬 목소리로 단체를 소개했다.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지난 1948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첩보기관 소속으로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다친 희생자를 비롯, 전사자와 실종자 등의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국가보훈 단체다. 

지난 2009년 1월 창립해 현재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152개 지회로 구성됐다. 단체는 해양 환경 보존 활동과 야간 우범지역 순찰활동, 특수 재난 시 구조활동, 독도 지킴이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바닷 속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제공)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바닷 속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제공)

제주도지부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100차례가 넘는 수중 정화활동과 해안 정화활동을 벌여 1000여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청소년들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업체를 단속하는 계도 활동과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야간 우범지역 순찰, 도남초등학교 등·하교 교통 안전지킴이를 하고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급식 봉사활동과 도시락 배달을 하고 가정을 방문해 집 청소와 도배 등을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해양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제공)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해양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제공)

특히 군복무 시 수중잠수 훈련이나 특별 훈련을 익힌 특수임무 수행 회원들이 다수 있어 각종 재난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구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활동,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부서진 가옥과 포탄을 철거했으며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도 기름 제거 활동에 함께했다. 이밖에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복구를 돕고 있다. 

김 지부장은 지난 2018년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덮쳤을 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서귀포 소정방폭포에서 실종된 관광객을 찾아달라는 유족의 요청으로 새섬 주변과 서귀포항 일대에서 수색 활동을 펼쳤으나 끝내 찾지 못했다”며 “당시 유족들이 ‘해군기지에선 잠수 인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색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특수임무유공자회에서 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화재 피해 현장 복구 지원 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제공)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화재 피해 현장 복구 지원 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제공)

또 지난 2018년 우도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관광객을 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신속한 치료를 받게 도왔던 일도 보람된 경험으로 남았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현장에 발 벗고 나서는 회원들이 있다는 건 김 지부장에게 가장 큰 자긍심이다. 

이런 노력들로 지난 2018년 국가보훈처로부터 최우수 사회봉사 단체상을 수상, 같은 해 제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환경분야의 전문 봉사단체로 인증받기도 했다. 

특수임무유공자회는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현안 중 하나인 노인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전문인력을 구성해 고독사 예방활동과 자살예방활동, 치매 어르신 돌봄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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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시부장 2020-11-02 22:59:34
필사즉생♡"

오수명 2020-11-02 19:18:52
특수임무유공자회 홧팅입니다
머쪄요^^

유현동 2020-11-02 18:48:59
특임 제주 도산 김범성지부장님 정말 멋찌십니다^^
여락한환경 속에서도 늘 바다쓰레기(프라스틱)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늘 바다정화활동에 힘쓰시고 틈틈히 외로우신 어르신도 돌보며 정의가 무엇인지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존경하며 모든이의 귀감이 되시는 것같습니다 늘~~오래토록 우리 곁에서 바다쓰레기 제로되는 그날까지 함께해 주십시요 사랑합니다^^

개밥 2020-11-02 18:24:53
우와! 특수임무 좋은일 많이 하시네요~대한민국의 숨겨진 최고의 비밀 부대 봉사도 숨어서 최고로 하네요 짱입니다

경남 2020-11-02 14:38:45
존경 합니다
제주 지부장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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