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청.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예산안을 총 5조8299억원 규모로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안 5조8229억원과 비교해 약 70억원 증가한 규모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부문에서 취득세(△156억), 레저세(△216억) 등이 감소하고 등록세(▲37억), 재산세(▲95억) 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년대비 387억원 감소한 1조5224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외수입은 코로나19에 따른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을 고려해 전년대비 6억원 증가한 1570억원, 특별회계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으로 전년대비 159억원 감소한 2006억원으로 짜였다. 

지방교부세는 전년대비 356억원 감소한 1조4291억원, 국고보조금은 전기차 민간보급 축소로 전년대비 192억원 감소한 1조1708억원을 확보했다. 지방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토지 보상에 1700억원, 중장기 재정투자사업 및 재해예방·복구사업에 1525억원 등 총 3225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세출 부문은 전년대비 706억원이 감소한 총 4조9047억원으로 편성됐다.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행정경비(△85억원)와 정책사업 내 경상경비(△128억원), 지방보조금(△222억원), 공기관 위탁사업비(△179억원) 등을 감축했다. 특별회계 규모는 전년대비 776억원 증가한 총 9252억원이다. 

분야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안전제주 분야’에 보건소 약품비·의료기관 접종비 91억원,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54억원, 제주의료원 운영비 30억원, 생활안전 사각지대 CCTV 설치사업 70억원, 스마트관제시스템 추가 도입 14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09억원, 하천정비사업 425억원, 재난관리지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운영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청정제주 분야’엔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조성사업 182억원, 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사업 159억원, 지하수 수질전용 측정망설치 사업 20억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지원 74억원 등을 편성했다. 

‘복지제주 분야’엔 공익형·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289억원,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89억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운영 69억원,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69억원, 노인복지지원센터 건립사업 67억원 등을 편성했다. 

‘민생제주 분야’엔 공익직불제 514억원,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 150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35억원, 가공용 감귤수매 차액 지원 60억원, 수산종자매입방류 사업 30억원, 하우목동항 권역 어촌뉴딜 300사업 58억원,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175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연 280억원, 디지털 제조 Try-out센터 구축 16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제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 100억원, 제2도시우회도로(번영로~삼화지구) 개설사업 60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50억원, 건입동 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26억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제주 분야’엔 전기차 선도도시 전기차 구입 보조금 509억원, 제주지역 주력산업 육성사업 57억원, 제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충전스테이션 구축 20억원, 유용 아열대 미생물자원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20억원, 제주MICE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사업 108억원, 서부지구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91억원,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 28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버스 준공영제 업체에 981억원, 공영버스 재정지원 170억원, 제주시 구국도대체우회도로(회천~신촌) 건설공사 95억원, 제주외항 2단계 건설 93억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 42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제주공항 연결 Green Way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비 1억원, 스마트모빌리티 리빙랩 구축사업 45억원, 분야별 빅데이터 분석모델 구축 3.5억원,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10억원,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 운영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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