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 범위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정부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 준해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조정·대응하도 권고함에 따라 30일 오전 주간조정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마사지숍과 사우나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며 도민 사회 불안이 커진 데 대해 “마사지나 사우나 등 밀접한 신체접촉이 일어나는 행위 유형과 감염 취약 업종, 장소를 특정해서 (방역 지침을) 탄력적으로 적용·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원 지사는 원희룡 지사는 “업주들의 생업 보호와 도민 알권리 실현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판단해 대응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질병청 지침을 고려하면서도 사회적으로 파장이 있고 도민들의 안심을 위해 필요한 경우라면 브리핑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위한 토론와 함께 오는 12월 3일 예정된 수능 대비 특별 방역관리 방안과 입도객 대상 방역 관리 강화, 도·행정시·읍면동 등 전부서 비상방역체계 구축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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