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희망 나눔 캠페인이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 동안 시작됐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의 나눔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되는 '희망2021 나눔캠페인'은 사랑의 열매와 제주도민들이 한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캠페인 기간 제주도민들의 나눔 온도를 확인 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탑도 이날 노형로터리에 세워졌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 도민에게 실시간으로 모금현황을 알리게 된다.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37억3000만원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올해 코로나19로 정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코로나19 위기 때일수록 제주도민들이 ‘만덕할망(김만덕 할머니)’의 나눔정신과 수눌음 정신을 더욱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주도에서도 어렵고 힘든 분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복지 그물을 촘촘하게 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예기치 못한 복지 서비스 공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도민들의 나눔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눔이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중간에 법인으로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의 1억원 상당의 돼지고기와 개인으로 돈사돈 양정기 대표의 1억원 성금이 캠페인 기간 첫 기부 전달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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