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9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주말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도가 해당 교회 명칭을 알리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청 최고위직 공무원이 다니는 교회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어제(8일) 동선 공개와 관련한 방역지침을 발표하면서 △집단성, 불확실성이 높거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 도민 사회 우려가 큰 장소에 대해서는 공개하기로 했다. 환기가 어렵고 밀폐되는 등 해당 장소 특성상 복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추가 전파 우려가 큰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제주도는 "접촉자가 모두 파악이 된 동선에 대해는 비공개 사유를 설명으로 역학조사관의 비공개 결정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도모하겠다고 밝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비공개 사유에 대한 설명도 없이 방침으로 내세운 동선공개를 하지 않아 논란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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