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의 과반수가 넘는 22명의 의원이 공동발의(대표발의 고은실 의원)한 제주학생인권조례안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데 대해 좌남수 위원장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좌남수 도의장은 17일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의원 발의한 것을 그처럼 무참하게 지금까지 들고다니고...”라면서 교육위원회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좌 의장은 “저번에서 교육위원장을 불러 어떻게 슬기롭게 처리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면서 학생들이 의장실을 방문해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될 수 있도록 호소했다고도 밝혔다.

좌 의장은 “(학생인권조례를) 상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회의에서 제주학생인권조례안을 상정하고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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