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 가정에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 가정에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등교 제한에 따른 학교급식의 중단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고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021년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올 하반기 원격수업을 시행한 학교 139곳 중 원격수업 일수가 10일 이상 해당하는 학생 5만9452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3만5000원 상당의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배송된다. 

산물 꾸러미 신청은 학부모 대상 온라인 설문 안내로 진행되며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마감하고 배송은 겨울방학 기간인 2021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안전한 공급을 위하여 배송업체는 사전에 학부모 대상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코로나19대응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문앞 배송을 원칙으로 한다.

꾸러미는 제주산 친환경농산물(감귤, 당근, 양배추, 무, 브로콜리, 감자) 및 감귤주스, 콩나물, 제주전통장류, 달걀 등 제주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재료 10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20억8000만원은 원격수업으로 급식 중단(축소)에 따라 미지출 학교급식비 예산 차액을 활용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도 챙기고 제주 친환경 농가에도 희망을 주며 다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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