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씨, 故 이한빛 PD의 아버지 이용관씨와 함께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입법을 국회에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20일이 되었다. 고은실 제주도의원(정의당, 비례대표)과 정의당 제주도당 당원들이 동조 단식에 참여한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30일 "중대재해는 사회적 타살이다. 국회는 코로나 재난보다 더 무서운 중대재해 재난을 막아내기 위해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필요하다. 사고의 대부분이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벌어지는데, 100미만 사업장을 유예하는 정부안은 면피용에 불과하다. 정의당은 정부안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있는 법제정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도당은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국회 단식농성을 지지하며 릴레이 동조단식을 시작한다. 동조단식은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1일 단식을 하며 SNS에 연대를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당 위원장인 고은실 도의원을 시작으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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