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씨.
정경자씨.

지난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취약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한 정경자씨는 올해 제주자원봉사대상 자원봉사 분야 개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소속 평화적십자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15명의 회원들과 함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또 반찬을 만들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조손 가정 등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사랑의 어멍촐레 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혼례를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전통 혼례 봉사활동과 신혼여행을 기획해 진행하며 제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또 새터민을 대상으로 지난 2010년부터 문화 체험활동, 북한 음식 만들기 행사, 정착 교육, 합동결혼식, 체육대회 등을 진행하며 도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태풍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가구를 방문해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응급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는 네팔에서 국제봉사를 하며 학생 200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급수시설과 화장실을 설치하고, 손 씻기와 양치질 등 캠페인을 펼쳤다. 네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울타리를 쌓고, 학습 분위기 향상을 위한 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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