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전경.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청사. (사진=제주투데이DB)

제주시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선정하는 제2차 문화도시에서 탈락했다. 

7일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2차 문화도시로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등 모두 5곳을 지정했다. 

이날 심의위는 제2차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된 12개 지역 중에서 예비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 행·재정적 추진 기반 확보,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주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거점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는 문화도시를 구상하는 데 역점을 뒀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오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는다. 

제주시는 지난 2019년 말 제2차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시민이 만드는 문화, 수눌음 도시 제주’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 및 제주시민의 문화적 삶 확산’이라는 사업 목표를 설정, 예비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 2019년 1차 문화도시로 지정돼 지난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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