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소희 기자)
(사진=박소희 기자)

 

오는 10일 오전까지 제주도 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곳곳 도로의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도로 정체 및 미끄러짐 사고 등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현재 제주시 기온 –1.5℃, 서귀포시 –2.2℃ 등의 한파로 인해 평화로 5.4cm, 산천단 11cm, 비자림 13.9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로 제설작업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8일 현재 총 73명(도 48, 제주시 13, 서귀포시 12)의 제설 인력과 제설 장비 33대(도 19, 제주시 4, 서귀포시 10), 염화칼슘 및 소금 370톤을 투입하고 있지만 그치지 않고 내리는 눈 탓에 역부족이다.

제주도는 "일주도로, 중산간도로,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를 중심으로 제설 및 염수살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연삼로, 연북로, 중앙로, 임항로, 첨단로 및 시가지 주요간선도로에 제설 작업을 진행중이다. 서귀포시는 일주도로, 중산간도로 및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를 집중적으로 제설 작업하고 있다.

제설 작업 관계자는 “제설 작업 중 제설차량이 지나가면 이면도로나 차량에 눈이 튀어 도민들이 항의하는 경우가 있다”는 애로사항을 밝히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8일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에 대한 대형·소형차량을, 비자림로와 제1산록도로는 소형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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