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제주도청 온라인 기자회견실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12일 오전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제주도청 온라인 기자회견실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489명이다. 지난 4일 이후 8일 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제주 488번 확진자 A씨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471번 확진자 B씨와 같은 시간대 같은 식당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역학조사 과정 중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와 B씨는 지난 4일 해당 식당을 찾았으며 제주 485번 확진자 C씨 역시 같은 날 이곳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3명이 방문한 식당에 대해 출입명부, CCTV, 카드 결제 내역 분석 등을 진행한 결과 같은 시간대 이곳에 머무른 인원은 모두 10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A·B·C씨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도 방역당국은 A·B·C씨가 해당 식당에서 전파돼 감염이 이뤄진 것인지 확신할 수 없어 식당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11일 오후 2시 35분쯤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금까지 증상 발현은 없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489번 확진자 C씨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44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같은 날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C씨는 격리 전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 병상 배정이 완료 되는대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을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제주지역 병상 538개 중 가용병상은 463개로 489번 확진자의 입원 조치가 이뤄지면 462개가 된다. 이날 0시 기준 격리 중인 도내 확진자는 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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