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통계청 제공)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통계청 제공)

지난해 12월 제주도내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8%p줄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용 충격이 커졌다. 같은해 월별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미뤄 3차 코로나 확산이 제주도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12월 연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3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7.1%로 전년동월대비 2.2%p 하락했다. 15세에서 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2.3%p 줄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대비 0.1%p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청년실업률(15~29세)은 6.4%로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3.1% 크게 늘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줄었으며 코로나 3차 확산 영향권에 든 11월과 비교하면 5000명이 줄었다. 특히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 취업자(-8000명)가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5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가 1만 1000명 줄어들었으며 이중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1만 2000명, 9000명 감소했다. 사용직은 9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비임금근로자는 13만 5000명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자영업자는 5000명 줄었으며 무급 가족종사자는 5000명 늘었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전년 대비 4%p 줄어 최근 십년 간 두 번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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