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진단 검사 완료…미검사자 27명 경찰 공조로 위치 추적

지난해 11월말 대규모 행사를 통해 전국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확산하고 있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이 종교시설을 방문한 2797명 가운데 38명이 제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제주 거주자 38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38명에 대해 검사 대상 안내를 위해 연락을 취한 결과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1명 중 5명은 음성 판정을,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9명은 BTJ열방센터에 간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일부는 착신 불가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도는 나머지 검사를 받지 않은 27명에 대해서도 이날 중으로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검사 안내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주소지 관할 경찰들과 공조해 관련 방문자에 대한 위치 추적을 진행하고 검사 거부자에 대해선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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