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99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32명이다. 

498번 확진자는 지난 7일 발생한 47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도중 지난 16일 발열 증상이 있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17일 오후 2시 15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499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하는 동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지난 16일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17일 오후 2시 15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주간정책 조정 회의에서 “도정 최우선 과제는 방역과 경제”라며 “생계 활동의 부진과 제약이 생존의 위기로 가지 않도록 부서별로 민생과 경제를 지킬 수 있는 정책을 점검하고 발굴하기 위해 현장에서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 운영하는 것과 관련 “도민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는지 공감하면서 잘 느껴야 한다”며 “각 분야와 실국별로 어려운 현실을 잘 살피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건의와 사회적인 참여를 통해서라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일지 매일 속이 타는 도민과 경제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설연휴와 관련해 “모든 현상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들을 철저히 세워 제주형 설 특별 방역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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