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8 남원읍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8 남원읍편.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이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여덟 번째 ‘남원읍 편’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13년부터 읍·면 지역별로 제주인의 옛 생활 도구를 조사해 왔다. 지금까지 애월읍과 조천읍, 구좌읍, 안덕면, 한경면, 성산읍, 대정읍, 남원읍 등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이번 남원읍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모두 20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남원1리, 수망리, 신례1리, 위미2리, 의귀리, 태흥2리 등 마을 6곳을 조사했다. 

특히 해안마을과 중산간마을을 두루 조사하여 지역적인 차이에서 오는 마을의 특징을 균형 있게 살폈다. 

총 47명의 어르신을 통해 제주인의 삶이 담긴 옛 도구들의 이름과 재료, 쓰임새 및 특징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책자를 통해 관련 구술 자료와 760여 장의 사진 자료를 확인했다.

책자는 연구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포됐으며 박물관 홈페이지 내 열린마당 ‘학술자료실’에서 무료로 전자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책자 수령을 원하는 도민을 위해 오는 22일 민속자연사연구과에서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100부를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수령을 희망하는 도민들에게는 오는 22일 민속자연사연구과에서 오전 9시부터 100부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64-710-7698)로 문의하면 된다.

노정래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현재 우리의 삶은 과거를 떼어내 단편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자료집 발간이 향후 제주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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