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1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송별회 모임에 참석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하루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5명 모두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 50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이들 모두 제주시 유수암 소재 참솔식당에서 송별회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507번, 509번, 511번 확진자는 식당 관계자이며 508번과 510번은 서로 가족 관계로 식당에 자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505번 확진자와 함께 송별 모임에 참석한 인원은 모두 13명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어겼을 여지가 있어 도 방역당국은 위반 여부를 확인한 뒤 고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참솔식당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으며 해당 식당은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참솔식당에 대한 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참솔식당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또 식당에 비치된 출입자 명부를 통해 동선을 공개한 5일간 방문자 338명의 연락처를 확보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신규 발생한 확진자 5명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이날 이송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1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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