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22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3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29명이다. 

제주 512번 확진자 A씨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 참솔식당 방문 이력이 있어 지난 20일 오후 7시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21일 오후 1시 20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유수암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해당 식당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코막힘과 몸살 기운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CCTV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참솔식당과 관련해선 지난 19일 처음으로 발생한 505번 확진자를 포함,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식당 관계자는 4명, 지인 2명, 방문자 1명이다. 출입자 명부를 확인한 방문자는 모두 338명이며 지금까지 319명이 검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18일 참솔식당에서 13명이 참석한 송별회 모임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 도 방역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수칙의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또 유수암리 내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21일과 2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제주 513번 확진자 B씨는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B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 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검사 당시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며 이날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