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 515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22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명(제주 #514·51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2명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다.

514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51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14번 확진자는 22일 오전 9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오후 2시 40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514번은 현재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이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 방역당국은 514번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51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오후 7시 30분경 확진된 493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케이스다.

515번 확진자는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515번은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2시 55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515번 확진자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2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참솔식당 방문 이력으로 351명이, 유수암리 인근 주민들 22명이 검체 채취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373명의 검체는 현재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에서 1명의 확진자에 대한 퇴원 조치가 이뤄졌다. 22일 오후 5시 현재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30명, 격리 해제자는 485명(이관 1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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