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높은 홀덤펍(holdem pub·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하는 선술집)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홀덤펍은 밀폐된 환경에서 사람 간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만큼 감염병 취약도가 높다. 

이에 도는 일부 참가자를 모집해 영업장 문을 잠근 상태로 불법 도박을 하는 사례가 지역 내에서도 적발됨에 따라 불시 점검을 강화해 코로나19 감염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는 자치경찰단과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 현장점검팀, 행정시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살필 방침이다. 

2개팀 총 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집합금지 명령 위반 △영업시간 준수 여부 △출입자 명부 관리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 비치 여부 △사업주·종사자·이용자 마스크 미착용 행위 △식품위생법 위반사항(미신고 영업행위,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블로그, 네이버 밴드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한 홍보 행위와 일반음식점 내 도박 개장 및 행위 등 불법 영업이 이뤄지는 업소에 대한 중점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내 홀덤펍 관련 업소는 모두 13곳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일반음식점 형태로 운영되는 곳은 12곳, 나머지 한 곳은 자유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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