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을 반대하는 10여개의 단체들이 27일 시내 곳곳에서 "제주를 지켜달라"는 현수막을 걸고 여론조사 반대 투표 독려 총력전을 펼쳤다. (사진=녹색당)
제2공항을 반대하는 10여개의 단체들이 27일 시내 곳곳에서 "제주를 지켜달라"는 현수막을 걸고 여론조사 반대 투표 독려 총력전을 펼쳤다. (사진=녹색당, 진보당, 한살림, 제주가치, 제주여성인권단체, 제주여민회, 곶자왈사람들, 강정사람들)

'제2공항 여론조사'를 앞두고 제2공항 건설 피해 주민과 시민들이 거리에서 반대 피켓을 들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찬성측에서도 TV광고 등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진보당과 녹색당 등 단체 10여곳은 27일 제주 시내 곳곳에 '제주를 지키는 우리의 선택은 제2공항 반대'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제주는 누구의 것입니까"라고 묻고는 "피해지역 주민동의 없는 제2공항에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에게 "조만간 치뤄질 도민수렴 여론조사에서 '제주를 지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모금을 통해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없는 뭇생명과 미래세대의 이름으로 제2공항에 반대한다"는 신문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1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거리홍보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방송계 등에 따르면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가 제작한 찬성 독려 TV 광고는 KCTV, MBC, JIBS를 통해 나간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