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들불축제의 메인 행사인 '오름불놓기'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2019년 들불축제의 메인 행사인 '오름불놓기'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제주투데이 DB)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를 올해 3월 8일부터 새별오름에서 열 예정이다.

제주시는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최되는 들불축제를 비대면 온라인, 드라이브인, 참가인원 제한 및 사전예약제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들불축제의 대표적 행사인 오름 불놓기는 3월 13일 오후 7시부터 진행할 계획이나, 기상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는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오름 하단부에 설치하던 대형 달집을 태우는 대신 오름 3부에서 8부 능선에 43개 달집을 설치하여 불을 놓는다.

제주시는 오름 전체를 태우는 불놓기 영상을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는 계획이다. 로고는 ‘제주들불축제’에서 ‘들불 COVID-19 OUT’으로 변경한다.

오름 바로 앞에 설치하던 무대도 온라인과 드라이브인 진행에 맞춰 주차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한다.

제주시는 예술인 공연과 도민 노래자랑 등은 지난해 새롭게 조성한 마상마예공연장에서 진행하고, 음식점 천막 대신 행사장 주요 지점별 들불축제 및 제주 상징 조형물이나 소원기원 깃발, 읍면동 홍보물 등을 설치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데 대한 우려 때문인지, 제주시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완벽한 방역체계를 마련하여 안전한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제장 입구 방역초소 제주안심코드 비치 출입자 확인 및 발열 검사, 차량 소독, 축제 참여 사전예약제 시행 등을 거치겠다는 것.

오름 트래킹 및 버스킹 예술인 공연 등 주간행사 관람객은 평상시 새별오름 방문 인원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1일 1000명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름 불놓기 등 야간 행사는 주차 능력을 고려하여 차량 400대로 하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인원을 축소하거나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축제장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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