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27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11명이다. 

제주 525번 확진자 A씨는 지난 2일 헝가리에서 입국, 같은 날 오후 2시쯤 제주에 입도했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격리장소에 머물다 이날 오후 1시2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날 중으로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A씨가 공항에서 곧바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해 추가 방문지나 접촉자가 있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 526번 확진자 B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쯤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다.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받고 지난 2일 오후 3시30분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1시30분쯤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B씨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B씨의 세부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있으며 함께 입도한 가족 2명에 대해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527번 확진자 C씨는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52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 둘은 지난달 29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이날 오전 9시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오후 2시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C씨를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길 예정이며 세부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