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도청 삼다홀에서 코로나19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도청 삼다홀에서 코로나19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재난발생 시 신속·정확한 상황전파와 정보공유 등을 위해 예·경보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사업비 총 21억 원이 투입되는 예·경보시스템 개선은 2019년부터 도내 운영 중인 예·경보시스템을 교체하고 기능을 개선하는 연차별 사업이다. 기존 2G‧3G 통신망을 LTE로 개선하고 유‧무선 두 가지 방식을 활용한다. 전원공급은 태양광에서 상시 전력공급으로 바뀐다. 도에 따르면 이를 통해 기상특보 및 재난상황 시 재난방송을 마을단위로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자동음성통보시스템 60개소, 민방위경보시설 9개소, 노후 예·경보시설 70개소 축전지, 태양광, 스피커 등을 신설·교체한 바 있다.

이번에는 태풍, 호우 등 재해발생 예상 시 긴급 재난상황 전파가 가능한 자동음성통보시스템 60개소, 민방위 경보사이렌 6개소, 재난문자 기능개선 등 노후 예·경보시설을 중점적으로 정비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기상특보 등 신속한 상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확보 등으로 재난현장 초기 대응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난 예·경보시스템은 현재 도내 읍·면·동·리 마을회관과 재해위험지구에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80개소, 자동강우량시스템 61개소, 민방위경보시설 57개소, CCTV 25개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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